서울삼성물산, 남영2구역 재개발 시공 확정… '래미안 수페루스' 제안

2024-10-06

래미안수페루스

남영2구역 재개발 래미안 수페루스 투시도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일대 재개발 사업인 남영2구역 재개발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의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35층 규모의 4개 동을 건설하며, 총 625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사비는 약 6619억 원에 달한다.


남영2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 지역으로, 서울 주요 도심인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입지적 장점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에서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라틴어로 '천상'을 의미하며, 남산과 용산공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 전문기업인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력해 독창적인 외관을 설계했다.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브릿지와 곡선미를 강조한 스카이라인은 하늘로 상승하는 단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입주민을 위한 고급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커뮤니티로 명명된 이 공간은 용산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뷰를 제공한다. 저층에는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시니어스 클럽 등이 포함된 포디움 커뮤니티를 배치해 녹지와 어우러진 여유로운 생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물산은 입주민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기 위해 27가지 특화된 평면 구조를 제안했다. 남산, 용산공원, 한강, 도심 전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쿼드러플 뷰' 설계로 각 세대에서 풍부한 자연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중 정원과 약 4062평 규모의 대형 조경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복합시설로 탄생할 예정”이라며 “고급 주거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영2구역 재개발은 서울의 핵심 지역인 용산에서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