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0월에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최고 40층 높이의 19개 동에 총 2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각 블록별로는 1블록에 706가구, 2블록에 819가구, 3블록에 1024가구가 조성되며, 이 중 3블록이 먼저 분양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분양 단지에 첨단 기술과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래미안 AI 시스템'이 도입되어 세대와 공동현관에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과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가 설치되며, AI 기반의 주차장 솔루션과 감성조명,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AI 주차장 솔루션은 입주민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자주 이용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유도하며, 방문객에게는 목적지와 가까운 빈 주차구역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감성조명은 실외 빛의 양을 자동으로 분석해 실내 조명을 조절하며,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는 얼굴 인식 후 영상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으로 비식별화 처리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이 도입된다.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불꽃 감지 센서가 내장된 CCTV가 설치되어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통보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함께 마련돼 화재 상황 시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통합 내진 패키지 설계를 통해 지진 발생 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화수조에 내진 특화형 저수조를 적용하고, 주요 배관에도 내진형 지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최첨단 AI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지속해 래미안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다른 주택 프로젝트에도 이러한 첨단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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