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토교통부, 인천계양·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주요 입지에서 본격적인 공공분양 시작

2024-09-03

인천 3기 신도시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가 이달부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서 본청약을 실시하며,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새롭게 지정되어 주택 공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계양 지구,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시작

인천계양 지구에서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본청약이 시작된다. 이번 분양은 A2·A3 블록에서 진행되며, 총 1,106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A2 블록에서는 747가구(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에서는 359가구(전용면적 55㎡ 359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상당수는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었으나, 300가구 이상의 일반분양 물량이 예상된다.


입주는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 1호선 박촌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이 계획되어 있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 2028년 입주 목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는 263가구의 공공주택이 분양된다. 이 부지는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이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39가구 이상의 일반분양 물량이 제공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인 8억 7,225만 원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입주는 2028년을 목표로 하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및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신규 지정

국토부는 서울 남현동 일대의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해 4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2026년 착공, 2027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호선 남태령역 인근의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천대로와 강남순환로와의 연접으로 서울 도심까지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하고,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길15구역은 영등포역과 신풍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다. 이 지역은 2028년 착공, 2029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지자체 협의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택 공급 확대, 국민 요구에 부응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본격적인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공주택 공급은 3기 신도시와 도심 내 신규 지구 지정을 통해 진행되며, 향후 서울과 수도권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공분양은 특히 사전청약에서 발생한 결격 사유로 인한 물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 일반 분양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주택 공급 속도를 더욱 높여, 안정적인 주택 시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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