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강남은 끄덕없고 `영끌족` 산 곳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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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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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도 집값 하락률이 지난해 누계 상승 폭을 넘어서는 지역이 나온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일부 초고가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6일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는 7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지난 9월30일 서울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64㎡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130억원에 팔렸다.


초고가 단지가 밀집한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아파트 거래 10건 중 3건은 신고가로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매매 거래가 신고된 9~10월 서초구 아파트 32건 중 9건이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변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반포주공1단지다. 현재 이주를 마치고 철거가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는 올해 6월1일 66억원(5층)에 매매됐는데, 9월3일 5억5000만원 상승한 71억5000만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흘 뒤인 6일에는 73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거래가 활발한 건 아니지만 금리 인상이나 대출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은 현금 보유자들의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에서 4억~5억원 급락한 단지들이 적지 않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세가 몰린 노원구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하락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 면적 84㎡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12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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